원스피리츠 증류식 소주 신제품 ‘원소주 스피릿’. /원스피리츠 제공

가수 박재범이 설립한 주류업체 원스피리츠가 ‘원소주’ 돌풍을 이어간다. 원스피리츠는 증류식 소주 신제품 ‘원소주 스피릿’을 내고 오는 7월부터 판매한다고 29일 밝혔다.

원소주 스피릿은 알코올 함량 24%(24도)로 기존 ‘원소주 오리지널’보다 2도 높은 게 특징이다. 알코올 함량이 높을수록 향이 풍부해지는 증류식 소주의 특성을 살렸다.

원소주 오리지널에 사용했던 옹기 숙성도 하지 않았다. 옹기 숙성은 원소주 특유의 단맛과 부드러운 맛을 올리는 역할을 했지만, 생산 물량 제한으로 이어졌다.

아울러 원스피리츠는 원소주 스피릿에 강원 원주에서 생산되는 쌀 ‘토토미’를 활용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전날 원주 농협과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농업회사법인인 원스피리츠는 지역 농산물을 활용해 지역 양조장에서 술을 제조할 경우 지역 특산주로 분류된다는 이점을 노렸다. 지역 특산주는 온라인 판매가 가능하다.

박재범 원스피리츠 대표는 “이번 원소주 스피릿은 기존 원소주 제품과는 달리 숙성을 하지 않은 제품으로 우리 증류주에 대한 다양한 매력을 알리기 위해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온라인에서 팔리는 원소주 오리지널은 병당 1만4900원이라는 ‘싸지 않은 가격’에도 연일 품절되고 있다. 원소주 스피릿은 원소주 오리지널 가격보다 낮게 책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