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오비맥주 맥주 '카스'. /연합뉴스

국내 맥주 시장 1위 오비맥주가 지난해 아쉬운 실적을 거뒀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대비 감소했다. 모회사인 AB인베브에 대한 배당금 규모도 줄었다.

오비맥주는 8일 감사보고서를 내고 지난해 매출은 1조3445억원으로 전년 대비 0.62% 감소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620억원으로 11% 감소했다.

오비맥주 매출은 2018년 1조6981억원 이후 매년 감소하고 있다. 영업이익 역시 2018년 5154억원을 기록한 후 매년 감소해 2020년부터 2000억원 대에 머물고 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유흥 시장이 침체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말했다.

실적 부진으로 지분 100%를 가진 모회사인 AB인베브에 지급하는 배당금 규모도 축소됐다. 오비맥주는 전년 대비 16% 줄어든 3360억원을 AB인베브에 배당했다.

2019년 매년 배당으로 전환한 오비맥주는 2019년과 2020년 4000억원대 배당을 지급한 바 있다. 지난해 오비맥주 당기순이익은 1615억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