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에 있는 풀무원 두부 생산 2공장 전경. /풀무원

풀무원(017810)이 중국 생산 공장을 추가로 준공해 현지 사업 확대에 나선다.

풀무원은 중국 베이징 핑구(평곡) 공장 부지에 최첨단 포장 두부 생산 라인을 갖춘 2공장을 세웠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핑구 공장의 연간 두부 생산 능력은 기존 1500만 모에서 6000만 모로 확대된다. 풀무원은 2공장에서 포장 두부 △노두부(볶음·찜용) △런두부(찌개·훠궈용) △내지두부(샐러드·비빔용) △두부면 △두유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풀무원은 그동안 지난 2012년 준공한 베이징 1공장을 중국 신선 편의 식품 거점으로 활용해왔다. 생면으로 시작한 생산 라인은 우동면, 냉면과 소스, 떡, 파스타 등 가정간편식(HMR) 제품으로 확대됐다. 2017년 9월부터는 연간 1500만 모 포장 두부 생산 체제를 갖추고 두부 제품을 1선 도시 중심으로 공급해왔다.

풀무원은 베이징 2공장의 준공에 따라 베이징 1공장을 냉장면, 파스타 등 중국 가정간편식(HMR)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생산 전초기지로 육성할 예정이다.

이효율 풀무원 대표는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시장 내 두부 수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두부를 포함한 신선편의식품 생산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베이징 1·2공장을 중심으로 향후에 충칭, 상하이, 남방지역에도 냉동·냉장 HMR 생산 기지를 건설해 중국 시장에서의 성장세를 가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