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CJ그룹 회장. /CJ 제공

이재현 CJ(001040)그룹 회장이 지난해 연봉 218억61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연봉 123억7900만원보다 94억8200만원 늘었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해 CJ에서 급여 31억원, 상여 59억7300만을 포함해 총 90억7300만원을 연봉으로 받았다. 이 회장은 CJ제일제당(097950)에서 급여 28억원, 상여 55억9200만원 등 총 83억9200만원을 수령했다. CJ ENM(035760)에서는 급여 18억원, 상여 25억9600만원을 포함해 연봉 43억9600만원을 받았다.

이 회장은 지난 2020년 CJ그룹에서 연봉 123억7900만원을 받았다. CJ에서 67억1700만원, CJ제일제당에서 28억원, CJ ENM에서 28억6200만원을 받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회사 성장과 이익 개선에 기여한 점 등을 고려해 연봉을 올렸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CJ 관계자는 “이 회장뿐만 아니라 여러 계열사의 임직원 연봉이 올랐다”고 했다.

이 회장의 누나인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은 지난해 CJ ENM에서 급여 20억원, 상여 28억8500만원을 포함해 48억8500만원을 연봉으로 받았다. 이 부회장은 2020년 CJ ENM에서 연봉 29억7600만원을 수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