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식품기업 LF푸드가 기업 간 거래(B2B)로 이뤄지는 식자재 유통에 퀵커머스(즉시 배송)를 도입한다. 온라인으로 받은 식자재 주문을 당일 배송한다는 계획이다.
LF푸드는 전국 주요 상권에 위치한 50여개 '모노마트' 매장을 도심형 물류 거점인 MFC(마이크로 풀필먼트센터)로 전환해 식자재 퀵커머스 배송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모노마트는 국내 대표 패션기업 LF(093050)의 식품 계열사인 LF푸드가 2017년 식자재 유통기업 '모노링크'를 인수한 뒤 선보인 식료품 매장이다.
외식사업자가 모노마트 매장을 방문해 식재료를 구매할 수 있게 하는 것은 물론 온라인 모노마트몰에서 주문한 식자재를 당일 배송하는 게 핵심이다.
LF푸드 관계자는 "B2B 시장도 디지털로 재편되면서 더 쉽고 빠른 주문·배송을 원하는 요구가 늘었다"면서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종합 외식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