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고니아 바이세'와 '싱하', 그리고 대포항 스타우트가 2022 대한민국 주류대상에서 맥주 부문 베스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일반 맥주 부문 베스트로 선정된 파타고니아 바이세는 오비맥주가 수입하는 아르헨티나 맥주다. 2019년 국내에 유통되는 첫 남미 맥주로 화제를 모았다.
이 맥주는 베이지 색상과 부드러운 풍미와 오렌지, 레몬, 파인애플 향이 고수향과 어우러져 상쾌하고 단맛이 없는 산뜻함이 특징이다. 밀맥아와 필스너맥아, 케스케이드홉이 들어갔다. 해산물, 레몬파이와 같은 상큼한 디저트와 고수가 들어간 아시안 요리와 잘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았다.
수입 맥주 부문 베스트로 선정된 싱하는 1933년 탄생한 태국 최초 맥주다. 싱하는 태국어로 사자를 의미하며, 태국 문학 속 전설의 숲인 히마판의 왕이라는 의미도 담겨있다.
이 맥주 디자인에는 태국 왕실과 정부를 상징하는 문장이 들어가 있는데 1939년 왕이었던 라마 8세로부터 사용을 허가 받았다. 신뢰할 수 있는 고품질 제품을 만든다는 회사의 자신감이 반영됐다.
싱하는 독일과 체코산 사츠홉과 프리미엄 맥아를 사용해 묵직한 바디감과 깔끔한 맛이 난다. 태국 맥주 브랜드 중 수출량 1위로 국내에서도 동남아시아 맥주 가운데 판매량 기준 상위 3위 안에 든다. 국내 수입사는 하이트진로(000080)다.
크래프트 맥주 베스트로는 속초맥주의 대포항 스타우트가 선정됐다. 대포항 스타우트는 아메리칸 스타일 스타우트(홉 함유량이 높은 짙은 갈색 맥주)로 다크 초콜릿, 커피를 닮은 맛이 조화를 이룬다. 알코올 도수는 5.1%다. 이 제품은 대한민국 주류대상 전문가 맛 평가에서 '맛 경쟁력이 있는 제품'(Special)이라는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