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월 22일 전북 군산시 군산공설시장의 한 음식점을 찾아 매운 잡채를 시킨 후 시장 상인이 서비스로 준 떡볶이를 건네받고 있다. /뉴스1

제20대 대한민국 대통령에 당선된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는 키 178cm에 몸무게 100kg 가량 되는 건장한 체구의 소유자답게 상당한 대식가로 알려져 있다.

고등학생 시절에는 하루에 6끼를 먹을 정도로 대식가였던 그는 검찰 재직 시절에도 ‘‘한국인은 밥심으로 일한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며, 동료 직원들과 회식을 즐겼다.

가장 좋아하는 술은 국민 폭탄주인 ‘소맥’(소주+맥주)으로, 지방 근무 시절에는 1주일에 소맥 100잔을 마신다는 소문이 돌았을 정도로 술을 즐겼다. 20대 시절에는 맥주를 한번에 3만cc를 마시기도 했다고 한다.

하이트진로 맥주 '테라', 소주 '진로이즈백'. /하이트진로 제공

최근 소맥을 주조할 때는 하이트진로(000080)의 맥주 ‘테라’에 소주 ‘진로이즈백’을 섞은 일명 ‘테진아’를 즐긴다고 한다. 지방 일정을 소화할 때는 해당 지역을 대표하는 소주를 마시지만, 맥주는 테라를 찾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 당선인은 지난해 7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치킨 회동을 했을 때에도 테라 생맥주를 마셨다.

체력관리가 중요한 대선 기간에는 음주량을 줄였지만, 가끔씩 술을 곁들인 회식을 할 때면 ‘테진아’로 폭탄주를 돌렸다고 선대위 관계자는 설명했다.

대식가이면서 미식가인 윤 당선인은 작년말 한 예능프로그램에 나와서 “양장피에는 소주, 막걸리에는 식물성 안주, 소맥에는 치킨”이라며 선호하는 술과 안주 궁합을 밝히기도 했다.

자취를 오래한 그는 요리에도 일가견이 있다. 작년말 유튜브 채널 ‘윤석열’에서 공개한 ‘석열이형네 밥집’ 콘텐츠를 통해 그는 베이컨 김치찌개, 짜장 파스타, 김치볶음밥, 쇠고기 두부전골, 계란말이 등을 선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