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업계가 랍스터, 들깨 소스 등으로 만든 이색 라면을 연달아 선보이고 있다. 오뚜기(007310)는 4일 랍스터 라면을 이마트 트레이더스 전용 제품으로 출시했다. 별첨 스프는 랍스터로 맛을 냈으며 오징어와 홍합, 새우 등 다양한 해물을 넣어 바다의 맛을 담았다. 건더기 스프에 집게발 모양 후레이크를 추가했으며 기호에 따라 김치, 대파, 청양고추, 계란 등을 추가할 수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세분화, 고급화되는 소비자 취향을 고려해 랍스터 라면을 출시했다”고 했다.
팔도는 맵지 않고 고소한 꼬들김 비빔면, 꼬간초 비빔면을 선보였다. 제품명은 꼬숩다(고소하다)와 각각 핵심 재료를 의미한다. 꼬들김은 들깨 소스가 기본 양념으로 들기름으로 담백한 맛을 냈다. 통들깨와 남해안에서 채취한 파래김을 별첨 스프로 넣었다. 꼬간초는 발효 간장과 사과 식초로 깔끔하고 상큼한 맛을 냈고 참기름 스프를 별첨했다.
팔도는 38년 동안 연구한 액상 스프 기술로 다양한 양념을 숙성시켰다. 차갑게 먹는 음식인 만큼 면에 찰감자 전분을 넣어 쫄깃하게 만들었다. 팔도 관계자는 “매운 빨간 소스 중심의 라면 시장에 대안을 제시하고 다양한 취향의 고객을 만족시키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