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삼다수는 화학적 재활용 페트를 적용한 '제주삼다수 RE:Born' 생산 체계를 구축했다고 25일 밝혔다. 화학적 재활용 페트는 플라스틱을 분해해 순수 원료로 되돌린 뒤 다시 플라스틱으로 만드는 것으로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이는 데 도움 된다.
제주삼다수는 SK케미칼과 작년 10월 화학적 재활용 페트 시제품을 개발했다. 식품 접촉면에 사용해도 안전성에 문제 없고 계속 재활용해도 품질이 유지된다. 환경부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수질·용질을 테스트하고 생수 용기로서 적합성을 인정받았다.
제주삼다수는 작년 2월 친환경 경영 비전인 '그린 홀 프로세스'를 선포하고 2030년까지 플라스틱 사용을 50% 줄이겠다고 밝혔다. 작년 6월 무라벨·무색캡·무색병 등 3무(無)를 특징으로 하는 제주삼다수 그린(330·500mL, 2L)을 출시해 비닐 폐기물 64톤을 감축했다. 작년 6월 사탕수수에서 나온 바이오매스로 페트병을 만든 제주삼다수 바이오를 개발했는데 기존 페트병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8% 줄일 수 있으며 100% 재활용이 가능하다.
제주삼다수는 그린·바이오·RE:Born·물리적 재활용 페트까지 4종의 친환경 포장재 라인업을 구축했다. 원료 공급 체계가 구축되고 관련 법령이 정비되면 본격 생산할 계획이다. 제주삼다수를 생산·판매하는 제주개발공사 김정학 사장은 "무라벨 제품에 대한 소비자 성원이 친환경 제품 개발의 든든한 배경이 되고 있다"며 "친환경 생산 시설을 구축하고 온실가스를 감축하며 다방면으로 환경에 도움되는 방안을 실현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