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소주 신제품 '한라산 17'.

제주도 지역 소주 한라산소주는 다음달 3일부터 출고가를 8~8.3% 인상한다고 24일 밝혔다. 한라산21(360㎖)은 1186원에서 1285원으로 8.3%, 한라산순한17(360㎖)은 1081원에서 1168원으로 8% 오른다. 한라산소주의 가격 인상은 2019년 이후 3년 만이다.

한라산소주 관계자는 "최근 주정(酒精) 등 원자재 값이 오르고 제조 비용이 증가해 불가피하게 출고가를 올리게됐다"고 했다. 대한주정판매는 지난 4일 소주 원료인 주정 가격을 평균 7.8% 올렸다. 대한주정판매는 국내 주정 제조사들이 참여해 만든 회사로 주류 업체는 주정에 물과 감미료를 섞어 소주를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