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267980)의 커피 전문점 '폴 바셋'도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했다.
23일 유통업계 따르면 폴 바셋은 내달 1일부터 커피 등 총 42종 음료 가격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대표 메뉴인 룽고(스탠다드 사이즈 기준) 가격은 4700원에서 4900원으로, 동일 사이즈 아메리카노 가격도 4300원에서 4700원으로 뛴다.
폴 바셋의 이번 가격 인상은 지난 2013년 10월 이후 약 9년 만이다. 폴 바셋 관계자는 "최근 원두 가격이 급등한 데 더해 각종 원부자재 가격, 물류비까지 상승하면서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커피 전문점의 가격 인상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1월 13일 스타벅스가 아메리카노 가격을 400원 올린 데 더해 투썸플레이스, 할리스, 탐앤탐스, 커피빈 등이 잇따라 가격을 상향 조정했다. 동서식품 등의 커피 믹스 제품도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