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 음식인 두부 가격이 연달아 올랐다.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풀무원(017810)은 지난 10일 두부 가격을 인상했다. 수입콩 부침두부는 1350원에서 1450원으로 7%, 수입콩 찌개두부는 1250원에서 1350원으로 8% 올랐다. 국산콩 투컵두부는 5690원에서 5950원으로 값이 5% 뛰었다. 풀무원 관계자는 "수입콩 두부 가격 인상은 지난 2017년 이후 5년 만"이라며 "원재료 가격과 인건비 등 생산비가 상승했다"고 했다.
CJ제일제당(097950)도 지난 3일부터 찌개용 국산콩두부 값을 4980원에서 5280원으로 6% 인상했다. 양념이 잘 배는 찌개두부는 1300원에서 1400원으로 8% 올랐다. 업계 1·2위 기업의 가격 인상으로 다른 기업들도 인상 대열에 합류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