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남양유업 본사. /연합뉴스

남양유업(003920)이 17일부터 커피믹스 등 커피 제품의 출고가를 인상한다고 16일 밝혔다.

프렌치카페 카페믹스 등 커피믹스 제품 가격은 평균 9.5%, ‘RTD’(Ready to Drink·바로 마실 수 있는) 컵커피 제품은 평균 7.5% 각각 오른다.

남양유업의 이번 커피 제품 가격 인상은 약 8년 만이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커피 주산지의 작황 부진에 따른 국제적 커피 시세 급등, 물류비와 인건비 등 생산 비용 증가에 따라 출고가 인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커피믹스 시장 점유율 1위인 동서식품이 맥심 모카골드 등 커피믹스 출고 가격을 평균 7.3% 인상했다. 롯데네슬레코리아도 지난달 커피 제품 8.7% 상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