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는 전국 소방서를 찾아가는 '감사의 간식차' 행사를 진행했다. /하이트진로 제공

하이트진로가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진행하며 ‘착한기업’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하이트진로(000080)는 2018년 소방청과 ‘소방공무원 가족 처우 개선과 국민 안전의식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순직한 소방공무원의 처우를 개선하고, 소방공무원 가족을 위로하자는 취지에서였다. 지난 여름에는 소방본부와 함께 안전 사고 예방을 위한 ‘수상안전 캠페인’을 펼치고, 구명조끼·투척용 구명환·순찰망원경 등 수상구조용품을 지원했다.

일선 소방서를 방문해 소방관을 격려하는 ‘감사의 간식차 행사’도 진행했다. 지난 5월 강남소방서를 시작으로 전국 8개 지역 30개 소방서를 순차적으로 방문해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지난 11월엔 청담동 사옥에서 유가족 생계비와 유자녀 장학금 기증식을 가졌다. 하이트진로는 2018년부터 순직 소방관의 유자녀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긴급생계비와 장학금을 지원해 왔다. 또, 2020년부터는 업무 스트레스로 극단적 선택을 하거나 투병으로 사망한 소방관들이 순직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변호사 선임비 등 소송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스포츠 후원과 사회공헌활동을 결합한 나눔 활동도 눈길을 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10월 KLPGA 대회인 ‘제21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을 마친 후 참여 선수들의 이동차량 지원사업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은 매년 선수들이 낸 기부금에 하이트진로가 매칭그랜트(개인이 낸 금액 만큼, 기업에서 후원금을 내는 제도)하는 방식으로 기부금을 조성한다.

이렇게 조성된 기금은 장애인과 어르신들을 위한 이동차량 지원 사업에 사용된다. 올해에는 일반 차량 5대와 장애인리프트 특수 개조 차량 1대를 독거노인, 재가 장애인 도시락 배달, 병원 이동 등에 지원했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는 “지역사회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찾고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한 다양한 후원활동을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며 “100년 주류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