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하림(136480)그룹 총수인 김홍국 회장의 장남 준영씨가 보유한 회사 올품에 대한 세무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최근 올품 본사와 서울사무실 등에서 현장 조사를 벌였다. 조사는 비정기 특별 세무조사를 전담하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 주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림그룹은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올품에 대한 부당 지원 건으로 시정명령과 과징금 약 49억원을 부과받은 바 있다. 공정위는 김 회장이 2012년 준영씨에게 올품을 증여한 뒤, 내부 거래 등으로 매출을 늘려 올품이 성장하도록 부당지원했다고 봤다.
현재 올품은 100% 자회사인 한국인베스트먼트 등을 통해 하림그룹의 지주사인 하림지주의 지분 24.61%를 보유 중이다. 이는 하림그룹의 총수인 김 회장의 지분(22.95%)보다 많은 지분율이다. 하림그룹의 지주사는 하림지주이지만 ,그룹 지배구조 최정점에는 올품이 있는 셈이다.
국세청의 올품에 대한 특별세무조사와 관련해 하림그룹은 "하림과 무관한 일로 올품에 확인을 해야 한다"고 답했다. 올품은 "세무조사와 관련해 확인해 줄 수 있는 내용이 없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