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임직원이 지난 10일 제주 서귀포 표선해수욕장 인근 정화활동을 하고 있다. /하이트진로 제공

하이트진로(000080)가 ‘반려해변’인 제주 서귀포 표선해수욕장 정화 활동에 나섰다. 반려해변은 해양 쓰레기 절감을 위해 특정 해변을 기업이나 단체가 반려동물처럼 보살피자는 취지로 해양수산부가 추진하는 친환경 사업이다.

15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회사 임직원은 지난 10일 표선해수욕장을 찾아 바닷가와 해안도로 일대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앞서 하이트진로는 작년 9월, 해양수산부, 제주특별자치도, 해양환경공단이 시행하는 반려해변 사업에 동참, 표선해수욕장을 반려해변으로 맡았다. 당초 하이트진로는 분기별 1회 해안 정화활동을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단체활동이 제한되면서 올해는 한번도 나가지 못했었다.

하이트진로 김인규 대표는 “코로나19의 여파로 그동안 위축되었던 반려해변 사업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반려해변 추가를 계획 중”이라며 “100년 기업으로서 앞으로도 환경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환경 보존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하이트진로는 캠페인 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6월 제주도 내 참이슬 보조라벨에 ‘우리 함께 지켜요 반려해변’, ‘아름다운, 표선해변!’ 문구를 넣어 소비자들이 해양환경보호 인식을 제고할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