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의 전자담배 '릴'이 해외 10개국 수출을 달성했다. /KT&G 제공

KT&G(033780)는 전자담배 ‘릴(lil)’이 세계 10개국으로 수출 대상국을 늘렸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8월 러시아에 처음 ‘릴’을 수출한 이후 1년 만의 성과다.

KT&G의 전자담배 수출 성과는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과의 협업을 통해 이뤄졌다. KT&G와 PMI는 지난해 1월 ‘릴’의 해외 판매를 위한 글로벌 협업 계약을 맺었다. KT&G는 향후 3년 간 전자담배 제품을 PMI에 공급하고, PMI는 한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 KT&G 제품을 판매한다는 내용이다.

계약 체결 후 KT&G는 PMI를 통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릴 솔리드 1.0(lil SOLID 1.0)’을 첫 출시했다. 이어 일본에는 ‘릴 하이브리드 2.0(lil HYBRID 2.0)’을 출시했다.

올해는 신형 제품인 ‘릴 솔리드 2.0(lil SOLID 2.0)’을 주력으로 신규 시장을 공략 중이다. 카자흐스탄, 세르비아, 키르키스스탄, 아르메니아, 우즈베키스탄, 북마케도니아 등 유럽 동남부와 중앙아시아로 해외 판로를 확대했다. 지난 9일(현지시각)에는 열 번째로 알바니아에 ‘릴 솔리드 2.0’ 및 전용스틱 ‘핏(Fiit)’을 출시하며 10개국 진출을 달성했다.

임왕섭 KT&G NGP사업단장은 “‘릴’의 혁신적인 기술력과 PMI의 시장 확장력을 기반으로 1년 만에 10개국 진출에 성공했다”며 “향후에도 PMI와 전략적 협업을 통해 해외시장 소비자들에게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