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033780)는 올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6% 줄어든 3301억 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5일 공시했다.

매출은 1조3464억 원으로 2%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6% 줄어든 2463억 원으로 나타났다.

부문별로 보면 국내 담배 매출은 2% 늘어난 4814억 원이었다. 수출 담배 매출의 경우 221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 줄었다. 중동 수출량이 다소 줄었다고 KT&G는 설명했다. 영업이익은 환율 하락과 판관비 증가로 다소 줄었다.

KT&G의 자회사 KGC인삼공사의 매출은 전년 대비 6.6% 감소한 2593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65억 원으로 68% 줄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면세사업이 부진했기 때문이다.

KT&G 관계자는 “2분기 실적은 환율 하락 등 일시적 요인의 영향을 받았다”며 “하반기에는 국내외에서 궐련 담배의 견조한 판매와 전자담배 실적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