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중국 산둥성 랴오청에 2억1500만위안(382억원)을 투자해 비비고 만두공장을 증설한다.

중국에서 판매되는 비비고 만두. 중국인들의 입맛에 맞춰 옥수수와 배추를 넣은 것이 특징이다. / CJ제일제당 제공

26일 중국 랴오청 당국에 따르면 CJ제일제당(097950)은 지난 22일 중국 현지에서 비비고 만두공장 증설을 위한 착공실을 열었다. 지난 3월 상하이에서 열린 랴오청 투자촉진회의에서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투자액은 2억1500만위안이다. 연간 생산규모는 2만6000톤에서 4만2000톤으로 늘어난다. 공장규모는 연면적 3만6421㎡로 확대된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현지 만두 수요가 증가하면서 라인을 증설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CJ제일제당은 작년 만두 단일 품목으로 매출 1조원을 냈다. 국내 매출 3600억원, 해외 매출 약 6700억원으로 해외 매출 규모가 더 크다. 해외 매출에서 중국은 1600억원 규모를 차지하며, 미국(4200억원) 다음으로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