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기업 제너시스BBQ 그룹의 윤홍근 회장이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총 200억원 규모의 지원을 하는 ‘청년 스마일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윤홍근 제너시스BBQ 그룹 회장./제너시스BBQ 그룹 제공

청년 스마일 프로젝트는 청년에게 단순히 금전적 도움을 주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경제적 자립의 기반을 다져 성공한 사업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윤홍근 제너시스BBQ그룹 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와 청년 취업난으로 패기와 열정으로 사회에 걸음을 내딛어야 할 청년들이 제대로 된 기회조차 얻지 못하고 좌절하는 상황들이 안타까웠다”며 “물고기를 잡아 주기 보다는 잡는 법을 가르쳐 줌으로써 이들이 열정을 가지고 도전할 기회를 만들어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청년 스마일 프로젝트는 오는 30일까지 응모를 받고 있으며, 현재까지 약 1000명이 지원했다. 2명이 한 팀으로 지원할 수 있고, 팀의 대표 1인만 20~30대이면 파트너 1인은 연령 제한을 두지 않는다. 참여를 원하는 청년은 BBQ, 잡다(JOBDA) 등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BBQ는 내달 18일 서울·경기·강원·충청·영남·호남 6개 권역에서 최종 200팀을 선발할 계획이다. 선발된 팀에는 BBQ 포장·배달 전문매장 BSK(BBQ Smart Kitchen) 매장부터 인테리어·시설·초기 운영자금 등 800만원 상당을 지원한다. 최종 선발된 팀은 1주일 간의 치킨대학 교육 과정을 이수한 후 매장을 운영하게 된다.

제너시스BBQ 그룹의 200억원 규모 청년 사업 지원 프로젝트 '청년 스마일 프로젝트'. /제너시스BBQ 그룹 제공

BSK는 지난해 6월부터 가맹사업을 시작한 BBQ의 포장 및 배달 전문 매장으로, 약 1년 만에 350개 매장으로 늘었다.

BBQ에 따르면 BSK 가맹점주 중 60%는 20~30대다. 내점(홀)이 없는 소형 점포 형태의 BSK는 외부 배달 플랫폼 활용과 디지털 마케팅 등에 익숙한 젊은 청년층에게 적합한 사업모델로 주목받았다는 분석이다.

윤 회장은 “사회 경험이나 창업 관련 지식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사회 초년생들이 다방면에서 전문성을 갖춘 본사의 지원을 받는 것이 보다 안정적으로 성공할 수 있는 밑바탕이 될 것”이라며 “실패에 대해 두려워하지 말고 나와 같은 많은 청년들이 이번 기회를 이용해 참여함으로써 사업가로서 성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