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한신포차 1호점. /더본코리아 제공

'백종원 거리'로 불리던 서울 논현동 먹자골목에 위치한 한신포차 1호점 건물이 350억원대 매물로 나왔다.

대지면적은 592.1㎡, 지상 2층 규모로 매물 가격은 3.3㎡당 2억원 정도다. 인근 시세가 3.3㎡당 1억5000만원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5000만원 가량 높게 책정됐다. 해당 건물은 한신포차만 입점돼 있는 상태다. 해당 매장이 팔려 새건물주가 업종 변경을 할 경우 한신포차 1호점은 문을 닫게 된다.

해당 건물을 소유한 건물주는 백종원 대표와 1998년 한신포차를 세운 동업자다. 동업을 하던 백 대표가 나간 이후로도 이 건물에서 계속 매장을 운영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매출이 급감하자 건물을 매각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매장은 백 대표가 사업에 실패한 뒤 재기에 도전해 성공을 거둔 가게라는 상징성을 갖고 있다. 백 대표는 한신포차 1호점을 시작으로 한신포차를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만들었고, 이후 전국 146개 매장을 보유한 브랜드로 키웠다. 이를 발판으로 더본코리아는 빽다방, 홍콩반점, 새마을식당 등 23개 브랜드를 거느린 외식 기업으로 성장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해당 매장은 본사에서 운영하는 직영점이 아닌 가맹점"며 "폐점이나 양수도 계획 여부는 현재까지 결정된 게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