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004170)그룹이 국내 배달 플랫폼 2위 업체 '요기요' 인수전 불참을 확정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30일 "유통과 배달 플랫폼을 연계시 시너지를 낼수 있을지에 대해 면밀히 검토했으나 이번 본입찰에는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요기요 적격 인수후보(숏리스트)로 뽑혔던 신세계가 인수전에서 철수하면서 요기요 매각 흥행엔 적신호가 켜졌다.
요기요를 운영하는 딜리버리히어로(DH)는 국내 1위 배달앱 '배달의민족'을 인수하는 조건으로 요기요를 매각하라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조건부 승인' 방침에 따라 요기요 매각을 추진 중이다. 매각 시한은 오는 8월 3일이다. DH는 지난달 4일 진행한 예비입찰을 통해 신세계와 사모펀드(PEF) MBK파트너스,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 퍼미라, 베인캐피털 등을 적격 인수후보(숏리스트)로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