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썸플레이스 김포DT점 전경.

카페 프랜차이즈 투썸플레이스(이하 투썸)가 상장을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

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날 투썸은 상장 주관사 입찰에 응했던 증권사들에 상장 추진을 철회한다는 내용을 전달했다.

투썸은 기업공개 대신 안정적인 사업 관리로 브랜드 가치를 키우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투썸 관계자는 “국내외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사업에 집중하는 것이 회사의 성장에 우선된다고 판단했다”며 “대신 과감한 투자를 통한 기업 가치 및 브랜드 가치 증대에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투썸은 지난 5월초 국내 주요 증권사에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배포했다. 당시 투썸 측은 “IT 인프라 투자를 위한 자금조달이나 기업 가치 증대를 위한 여러 방안을 검토중”이라며 “그 일환으로 증권사에 RFP를 발송했다”고 했다.

투썸은 CJ푸드빌이 운영하다 2018년 매각됐다. 지난해 말 기준 최대주주는 지분 73.89%를 보유한 특수목적회사 ‘텀블러 아시아’다. 텀블러 아시아는 홍콩계 사모펀드(PEF) 운용사 앵커에쿼티파트너스, 캐나다 연금투자위원회(CPPIB), 싱가포르투자청 세 곳이 설립한 특수목적회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