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푸드가 운영하는 노브랜드버거의 대체육 상품 '노치킨 너겟'이 출시 한 달만에 10만개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신세계 푸드 제공

신세계푸드의 노브랜드버거가 지난달 출시한 대체육 너겟 '노치킨 너겟'이 한 달 만에 누적 판매량 10만개를 돌파했다.

6일 신세계푸드(031440)에 따르면 노브랜드버거의 '노치킨 너겟'은 지난달 1일 출시 이후 전국 90여개 매장에서 일 평균 3000여개가 판매되며 한 달 만에 10만개를 완판했다. 당초 신세계는 제품을 출시하면서 목표로 3개월 내 10만개 판매로 세웠으나, 예상보다 3배 빨리 목표를 달성했다. 신세계푸드는 '노치킨 너겟' 20만개 분량의 원재료를 확보하고, 지난 4일부터 추가 판매에 들어갔다.

노치킨 너겟의 흥행에 대해선 '미닝아웃(meaning out, 가치관이나 신념을 기준으로 제품을 선택하는 행위)' 트렌드로 대체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신세계푸드의 '노치킨 너겟'은 영국 대체육 브랜드 퀀(QUORN)사의 마이코프로틴(Mycoprotein)으로 만든 너겟이다. 마이코프로틴은 미생물에서 추출한 단백질로, 조직구성이 실처럼 가느다란 형태를 띄고 있어 닭 가슴살과 비슷한 식감을 준다. 신세계푸드는 마이코프로틴에 한국인이 좋아하는 맛을 더해 시중에 판매하는 치킨 너겟과 유사한 맛을 구현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노치킨 너겟'처럼 대체육을 활용한 메뉴들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메뉴를 개발해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