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는 인도네시아 서부 자바의 국립 파자자란대학교(UNPAD) 약학대학이 신설하는 화장품 특화 학사 과정에 산업계 대표로 참여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마련된 과정은 피부·모발 관련 기초 연구부터 화장품 제형 개발, 안전성과 효능 평가 등 연구·개발 전반을 교육한다. 코스맥스는 대학 교육과 산업 현장을 연계해 현지 화장품 산업의 연구·개발 역량을 높이는 데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13일 인도네시아 자바에 위치한 파자자란 대학교(UNPAD) 약학대학에서 진행된 화장품학 학사과정 개설 기념식 및 ABG 프로그램 출범식에 참여한 정민경(맨 앞줄 오른쪽) 코스맥스인도네시아 법인장과 타루나 이크라르(맨 앞줄 가운데) 인도네시아 식품의약품감독청(BPOM) 청장 및 아울리야 압두로힘 수완티카(맨 앞줄 왼쪽) UNPAD 약학대학 학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코스맥스 제공

코스맥스는 학과 개설과 함께 출범한 산·학·관 협력 프로그램 'ABG(Academia-Business-Government)'에도 산업계 파트너로 참여한다. 대학의 연구 성과를 기업으로 이전해 실제 제품과 사업으로 연결하는 것이 프로그램의 목적이다.

현지 천연자원을 활용한 공동 연구도 확대한다. 코스맥스인도네시아와 파자자란대는 두리안을 발효해 만드는 인도네시아 전통 식품 '뗌뽀약(Tempoyak)'을 활용한 항산화 소재 개발을 추진한다. 홍국(Angkak) 발효 기술을 이용한 미백 및 기능성 화장품 소재도 공동으로 연구할 예정이다.

학생들이 연구 결과를 실제 생산 과정까지 연결할 수 있도록 파자자란대 캠퍼스 안에 교육용 생산 시설인 '티칭 팩토리(Teaching Factory)'를 구축하는 것도 지원한다. 코스맥스는 연중 인턴십 프로그램도 운영해 우수 학생을 현지 R&D 인력으로 채용·육성할 방침이다.

인도네시아는 오는 10월 화장품을 포함한 제품의 할랄 인증 의무화가 예정된 데다 현지 식약청인 BPOM의 관련 규제도 강화되면서 원료와 처방, 품질·안전성 등을 이해하는 전문 인력 수요도 커지고 있다.

정민경 코스맥스인도네시아 법인장은 "현지 산학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인도네시아의 풍부한 천연자원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고부가가치 소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기술력을 고도화할 것"이라며 "코스맥스인도네시아는 현지 화장품 산업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고 미래 인재를 육성하는 최고의 동반자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