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메카코리아는 2026년 2분기 실적이 매출 2261억원, 영업이익 321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9.8%, 영업이익은 39.3% 각각 증가했다.

코스메카코리아 중앙연구원. /코스메카코리아 제공

실적 성장에는 신규 고객사 확보와 기존 중소형 고객사의 재주문, 품목(SKU) 확대가 동시에 이뤄진 영향이 컸다. 최초 수주가 반복 발주와 추가 품목 주문으로 이어지는 이른바 '스노우볼 효과'가 본격화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연구개발(R&D) 역량을 활용한 K(케이)더마 스킨케어 제품의 해외 판매가 늘면서 수출 물량 확대가 실적에 반영됐다.

한국 법인이 전체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한국 법인의 2분기 매출은 1788억원, 영업이익은 245억원으로 집계됐다. 스킨케어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94.8% 증가했다. 피부 고민과 효능별 수요를 겨냥한 더마 스킨케어 제품 수주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이어진 영향이다.

미국 법인 잉글우드랩은 같은 기간 매출 519억원, 영업이익 87억원을 기록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기준에 맞춘 OTC(일반의약품) 선케어 생산 기반을 활용해 북미 진출 브랜드와의 협업을 확대했다.

신속한 OTC 제품 개발 프로그램인 'Ready To Go(RTG) OTC' 턴키 솔루션을 통해 K뷰티 고객사 수주도 늘렸다. 여기에 미국 현지 뷰티 고객사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면서 영업이익률은 16.8%를 기록했다.

중국 법인 코스메카차이나는 2분기 매출 77억원, 영업손실 12억원을 냈다. 다만 C뷰티 및 온라인 기반 고객사를 중심으로 영업을 확대하면서 매출은 전 분기보다 21.3% 증가했다. 코스메카코리아는 기존 쿠션·프라이머 제품에 더해 선케어 제품을 중심으로 수주를 늘려 중국 법인의 수익성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코스메카코리아는 피부 과학 기반 제형 설계와 기능성 성분 관리 기술을 활용해 관련 수요에 대응하는 한편, 하반기에도 고객사별 맞춤 제품 제안과 후속 제품 파이프라인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코스메카코리아 관계자는 "글로벌 화장품 시장에서 피부 과학 기반의 K더마 스킨케어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당사의 연구·개발 역량과 제형 기술력에 대한 글로벌 고객사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술 혁신과 카테고리 확장을 통해 글로벌 시장 내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