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161890)는 중국 생산 기지인 무석콜마가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에서 우수 화장품 제조·품질 관리 체계를 인정받았다고 31일 밝혔다. 국내 제조업자의 해외 화장품 공장에서는 최초 사례다.
이번 평가는 원료 입고부터 제조 공정과 품질 관리, 완제품 출하에 이르는 생산 전 과정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식약처는 국내 CGMP 평가와 같은 기준으로 무석콜마의 현장을 점검했으며, 제조 시스템과 품질 관리 운영 체계 전반의 우수성을 확인했다.
CGMP는 식약처가 국제표준화기구(ISO)의 화장품 우수 제조 관리 기준에 맞춰 운영하는 제도다. 지난 7월 기준 국내 CGMP 인증 시설은 193곳이다. 국내 화장품 제조업체 4166곳 가운데 인증 시설을 보유한 기업은 184곳으로, 전체의 약 4.4%에 그친다.
무석콜마는 연구·개발부터 생산과 품질 관리까지 한국콜마의 운영 체계를 현지에 적용한 중국 생산 법인이다. 2018년 준공 당시 중국 내 최대 규모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공장 가운데 하나로 주목받았으며, 연간 5억5000만개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
무석콜마는 한국에서 파견된 주재원 약 20명이 현지 조직과 협업하며 한국콜마의 제조 기술과 품질 기준을 운영하고 있다. 연구·개발과 품질 관리 담당 인력은 전체 임직원의 약 30%를 차지한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이번 무석콜마의 CGMP 동등 인정은 한국콜마가 식약처의 국내 첫 CGMP 기업으로 지정된 후 제조, 품질 관리 노하우를 꾸준히 축적하고 이를 글로벌 생산 기지로 확장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전 생산 거점에 일관된 제조·품질 관리 시스템을 적용해 고객사가 어느 생산 거점에서든 동일한 품질의 제품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관리 체계를 지속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