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자체 SPA(제조·유통 일원화)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가 다음 달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 합성섬유 주재료인 나프타 가격 상승 등 제조 원가 부담이 커진 영향이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29일 공식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공지문을 통해 다음 달 4일 오전 9시부터 전체 상품 가운데 약 5.8%에 해당하는 220개 품목의 가격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합성섬유 주원료인 나프타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한 데 따른 조치다. 특히 가을·겨울(FW) 시즌 제품에는 합성섬유가 많이 쓰이는 만큼, 가격 인상이 불가피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대표적으로 '테이퍼드 히든 밴딩 크롭 슬랙스'는 3만9900원에서 4만9900원으로 약 25% 인상된다. '베이식 블레이저'는 8만9900원에서 9만9900원으로 약 11% 오른다. 이 밖에 머플러, 코트, 티셔츠 등도 가격이 인상될 예정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그동안 제조 공정 효율화와 대량 생산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원가 상승 요인을 내부적으로 흡수하며 가격 방어를 이어왔지만, 글로벌 원부자재 가격과 국제 유가 등 거시경제 변동성이 장기화하면서 제조 원가 구조 조정이 불가피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품질과 가격의 균형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며 좋은 품질의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