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뷰티는 자체 브랜드(PB) 오드타입(ODDTYPE)이 이달 초 미군 대상 유통 채널인 AAFES(Army & Air Force Exchange Service)에 입점해 온라인몰과 오프라인 매장 27곳에서 제품 판매를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오프라인 매장은 텍사스와 버지니아, 캘리포니아 등 미국 주요 군사 거점이 위치한 지역 중심으로 운영된다.
AAFES는 미국 국방부 산하의 군 복지 유통 기관이다. 온라인몰을 비롯해 전 세계 미군 기지에서 매장(PX)과 편의점 등을 운영하며 현역·퇴역 군인, 군무원과 이들의 가족 등 약 3000만명의 고객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AAFES 진출로 무신사 뷰티는 북미 판매망을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확장하게 됐다. 그동안 아마존(Amazon)과 예스스타일(YesStyle), 스타일코리안(StyleKorean) 등 온라인 플랫폼을 중심으로 제품을 판매해 왔지만, 앞으로는 미국 본토와 전 세계 미군 거점 지역에서도 소비자와 접점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무신사 뷰티 관계자는 "일회성 행사 입점이 아닌 지속적인 판매를 전제로 한 것"이라며 "향후 판매 성과에 따라 입점 제품과 운영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동에서는 쿠웨이트를 거점으로 오프라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무신사 뷰티는 지난 6월 현지 뷰티·라이프스타일 플랫폼 부티카(Boutiqaat)를 통해 쿠웨이트 주요 쇼핑몰에 오드타입을 선보였다. 부티카는 쿠웨이트를 기반으로 성장한 중동의 대표적인 뷰티·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K뷰티 전문 매장 '코리아타운(Korea Town)'을 운영하고 있다.
호주에서는 다음 달부터 무신사 뷰티 PB 3개 브랜드가 오프라인 판매를 시작한다. 오드타입과 위찌(WHIZZY), 무신사 스탠다드 뷰티(MUSINSA STANDARD BEAUTY)가 현지 뷰티 전문 유통 업체 더블유코스메틱(W Cosmetics)을 통해 호주 시장에 진출한다.
더블유코스메틱은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지역의 뷰티 브랜드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호주의 대표 유통 채널이다. 시드니와 멜버른, 브리즈번 등 주요 도시의 대형 쇼핑몰을 중심으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무신사 뷰티의 PB 3종은 더블유코스메틱 매장 50곳에 입점할 예정이다.
무신사 뷰티는 앞서 일본과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PB 상품의 해외 판로를 꾸준히 확대해 왔다. 일본에서는 오드타입이 앳코스메(@cosme), 로프트(LOFT), 프라자(PLAZA) 등 주요 뷰티·생활용품 유통 채널에 진출했다. 위찌는 돈키호테 약 300개 매장에서 판매되며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무신사 뷰티 관계자는 "북미와 중동, 호주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온·오프라인 판매 채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라며 "PB 제품군 중심으로 해외 유통망을 넓혀 글로벌 뷰티 플랫폼으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