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틀몬스터가 구글, 삼성전자(005930)와 협업한 인공지능(AI) 스마트 글라스를 선보인다.
젠틀몬스터는 구글과 삼성전자가 공동 개발한 차세대 '인텔리전트 아이웨어'(Intelligent Eyewear)를 올 가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인텔리전트 아이웨어는 삼성전자의 하드웨어 기술력, 구글의 운영체제(OS) 및 AI 생태계, 젠틀몬스터의 디자인 역량을 결합한 안경 제품이다. 지난 5월 열린 구글 연례 개발자회의(I/O) 2026에서 처음 공개됐다.
제품에는 음성 기반 AI 기능이 탑재됐다. 기기 내부의 초소형 카메라와 스피커를 활용해 구글의 AI 모델 '제미나이(Gemini)'와 실시간으로 대화할 수 있다. 길 안내, 실시간 번역 등 다양한 AI 비서 기능을 지원하고, 음성 명령 만으로 기기를 제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젠틀몬스터는 제품의 디자인을 맡았다. 배터리와 칩셋 등 스마트 글라스에 필요한 부품을 내장하면서도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착용할 수 있는 패션 아이웨어 형태를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젠틀몬스터는 이번 제품을 앞세워 패션을 넘어 테크 분야까지 사업 영역 확대를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젠틀몬스터 관계자는 "인텔리전트 아이웨어가 단순히 기술을 전달하는 도구를 넘어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영감과 독창적인 문화 경험을 전달하는 매개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패션 아이웨어 브랜드와 AI 글라스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 메타는 레이밴, 오클리와 손잡고 개발한 AI 글래스 '레이밴 메타'와 '오클리 메타'를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