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은 오는 2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 콜로라도대로 58번지에 '올리브영 패서디나점(OLIVE YOUNG Pasadena)'을 연다고 21일 밝혔다. 미국 전용 온라인몰도 같은 날 론칭한다.

올리브영은 국내에서 27년간 뷰티 전문 리테일러로 쌓아온 큐레이션 역량과 온오프라인 플랫폼 운영 경험을 미국 시장에 접목해 K(케이)뷰티와 K웰니스 브랜드의 글로벌 성장을 돕는 거점으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올리브영 미국 패서디나 매장 전경 투시도 이미지. /CJ올리브영 제공

올리브영 패서디나점은 연면적 803㎡ (약 243평) 규모의 단층 대형 단독 매장이다. 매장이 들어서는 콜로라도대로(Colorado Blvd.) 일대는 로스앤젤레스(LA) 동북부를 관통하는 상징적인 고소득 라이프스타일 상권이다. 올리브영 매장 옆에는 애플스토어 있고, 도보 1~2분 거리 내에 룰루레몬, 알로(Alo Yoga), 티파니앤코(Tiffany & Co.) 등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의 대형 매장도 밀집해 있다.

패서디나점은 개점 초기 약 400개 뷰티·웰니스 브랜드의 상품 5000여 종을 선보인다. 국내 올리브영에서 인기를 입증한 K뷰티 브랜드와 북미 시장에서 반응이 좋은 브랜드, 미국 현지 트렌드를 반영한 글로벌 브랜드를 균형 있게 구성했다. 빠르게 변하는 K뷰티 트렌드를 반영하기 위해 짧게는 2주 단위로 매대 상품 큐레이션도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매장 구성은 고객이 새로운 브랜드와 상품을 발견하고 자신에게 맞는 뷰티 루틴을 찾아가는 올리브영 특유의 '뷰티 놀이터' 경험을 미국 시장에 맞게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히알루론산, PDRN 등 K뷰티 대표 성분을 탐색할 수 있는 매대와 기능성 스킨케어 제품에 괄사, 패치 등 미용 소품을 연계한 진열 공간이 대표적이다.

제품 체험 공간도 마련했다. 클렌징 제품을 직접 사용해볼 수 있는 수전과 토너 패드, 선케어 등 K뷰티 대표 상품군을 테스트할 수 있는 전용 공간을 구성했다. 현지 소비자가 K뷰티를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피부·두피 진단 서비스와 K뷰티 스킨케어 루틴에 대한 원포인트 컨설팅도 제공한다.

매장 입구에는 K뷰티 브랜드 1곳을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매대도 운영한다. 해당 공간은 입점 브랜드가 주력 상품이나 신제품을 알리고, 체험형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는 창구로 활용될 예정이다.

올리브영은 미국 전용 온라인몰도 함께 선보인다.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발견과 체험이 온라인 구매와 재구매로 이어지고, 다양한 서비스가 온·오프라인으로 연결되는 옴니채널 전략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온라인 구매 편의성도 높인다. 전 세계 공통으로 운영되는 올리브영 글로벌몰은 60달러 이상 구매 시 무료 배송을 제공하지만, 미국 온라인몰은 35달러 이상 구매하면 무료 배송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캘리포니아주 블루밍턴에 구축한 현지 물류센터를 활용해 배송 기간도 기존 영업일 기준 5~7일에서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다.

오프라인 매장은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올리브영은 초기에는 LA와 캘리포니아주 등 미국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운영 기반을 다지고, 이후 중남부와 뉴욕을 포함한 동부권 핵심 상권으로 거점을 넓힐 계획이다.

권가은 올리브영 미국법인장은 "첫 매장인 패서디나점은 올리브영이 한국에서 쌓은 K뷰티 인사이트와 브랜드 인큐베이팅 능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국내 브랜드를 글로벌시장에 선보이는 전진기지"라면서 "아직 K뷰티가 생소한 현지 소비자들도 올리브영의 온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진짜 K뷰티'를 발견하고 일상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