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은 서울 광장시장에 신규 매장 '올리브영 광장마켓점'을 열고 K(케이)뷰티와 전통시장을 결합한 관광 콘텐츠 강화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매장은 한국인의 일상 문화를 체험하는 'K데일리케이션(K-Dailycation)' 관광 트렌드에 맞춰 기획됐다. 방한 외국인의 광장시장 방문을 확대하고, 전통시장을 K컬처 전반을 경험할 수 있는 관광 코스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광장마켓점은 1960년대 상점에 K뷰티를 접목한 '올영양행' 콘셉트로 꾸며졌다. 매장은 광장시장의 대표 상징 중 하나인 주단부 2층에 244평 규모로 들어섰다. 내부 곳곳에는 복고풍 인테리어를 적용해 K뷰티 쇼핑과 함께 광장시장의 과거와 현재를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올리브영은 광장시장이라는 입지를 고려해 공간 구성과 상품 기획에도 차별화를 뒀다. 시장 대표 먹거리인 김부각, 건과일 등 스낵류를 별도로 판매하지 않는 대신, 전통시장과 어울리는 자연 원료를 앞세운 K뷰티 상품 추천 공간인 '원물큐레이션존'을 마련했다. 청귤, 자작나무, 당근, 쑥 등 실제 원물과 효능을 살펴볼 수 있는 '원물 탐색존'도 운영한다.
방문객이 광장시장에서의 경험을 추억으로 남길 수 있는 레트로 포토존도 조성했다. 포토존에는 한복과 두루마기, 액세서리 등을 비치해 한국적인 분위기를 살린 다양한 콘셉트의 사진 촬영이 가능하도록 했다.
뷰티케어 체험 공간에도 시장의 전통적 분위기를 담았다. 피부·두피 진단과 퍼스널컬러 진단 서비스를 제공하며, 특히 퍼스널컬러 체험에는 진단 기기뿐 아니라 광장시장 대표 상품인 전통 원단을 함께 배치했다. 고객이 직접 색감을 비교할 수 있도록 해 체험 요소를 강화한 것이다. 해당 서비스는 외국인 고객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영어, 중국어, 일본어를 지원한다.
매장 동선은 외국인 관광객의 쇼핑 흐름을 고려해 설계했다. 고객이 매장을 둘러보는 과정에서 K스킨케어 루틴을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도록 클렌징, 뷰티디바이스, 스킨케어, 마스크팩 순으로 매대를 배치했다. 퍼스널컬러 체험 후 본인에게 맞는 제품을 바로 테스트할 수 있는 메이크업 바도 운영한다.
올리브영은 향후 광장마켓점처럼 지역 특색을 반영한 'K뷰티 랜드마크'를 전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국 문화와 지역의 매력을 함께 알리는 매장을 조성해 내국인뿐 아니라 방한 외국인의 지역 상권 방문을 늘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올리브영은 이날 광장시장 상인총연합회, 광장주식회사와 지역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 협약도 체결했다. 앞으로 광장마켓점 수익금 일부 등을 활용해 명절 성수기 공동 마케팅을 기획하는 등 광장시장 발전을 위한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가장 한국적인 공간인 전통시장에 매장을 선보인 만큼 K뷰티뿐 아니라 한국 고유의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콘텐츠 전반을 세심하게 기획했다"며 "향후에도 방한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K관광 산업에 기여할 수 있도록 글로벌 관광 상권 전략을 지속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