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161890)는 14일 서울 종로구 무역보험공사 대회의실에서 무역보험공사, 우리은행과 'K-소비재(뷰티&헬스) 산업 수출공급망 강화를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과 장영진 무역보험공사 사장, 최현규 한국콜마 대표, 정진완 우리은행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14일 무역보험공사-한국콜마-우리은행 업무협약식에서 정진완(왼쪽부터) 우리은행장, 최현규 한국콜마 대표, 김정관산업통상부 장관, 장영진 무역보험공사 사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콜마 제공

이번 협약에 따라 콜마그룹 3개사인 한국콜마, 콜마비앤에이치, 연우는 우리은행과 함께 총 100억원을 출연해 160개 이상의 중소 협력사에 총 1740억원 규모의 금융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선정된 고객사와 협력사는 보증료 지원, 보증 한도 확대, 최대 3년의 우대 보증 기간, 보증료율 우대 등 다양한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번 협약은 무역보험공사가 중견·중소기업의 수출 공급망 강화를 위해 도입한 '수출공급망 강화보증'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국내 주요 기업과 금융기관이 함께 조성한 재원을 바탕으로, 출연 기업과 협력하는 중견·중소기업에 대해 무역보험공사는 우대 보증을 제공하고 금융기관은 대출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한국콜마는 화장품 제조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K-소비재' 분야의 뷰티·헬스케어 출연 기업으로 참여했다. 자회사 연우와 관계사 콜마비앤에이치도 함께 재원 출연에 나서며 그룹 차원의 지원에 힘을 보탰다. 최근 중동 전쟁과 미국 관세 정책 등으로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중소기업의 자금 조달과 공급망 안정 필요성이 커진 만큼,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패키징 등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계열사들이 함께 참여해 지원 범위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지원 대상 기업은 고객사와 협력사의 신청을 바탕으로 한국콜마가 추천하고, 무역보험공사의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정부의 수출 지원 기조에 발맞춰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에 참여해 의미가 크다"며 "그룹 차원에서 고객사 및 협력사와 동반 성장을 이어온 경험을 바탕으로 유망한 기업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