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가 일본 도쿄에서 팝업 스토어를 열고 현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무신사는 4월 10일부터 26일까지 일본 도쿄 시부야에 있는 '미디어 디파트먼트 도쿄'에서 '2026 무신사 도쿄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10월 도쿄에서 진행한 팝업 스토어 성과를 바탕으로 기획됐다. 당시 24일간 열린 팝업 방문객은 8만명을 웃돌았고, 참가 브랜드 거래액은 전월 대비 3.5배 급증했다.
행사에는 약 80개 브랜드가 참여해 2400여 상품을 선보인다. 일본 내에서 인지도를 확보한 아캄, 일리고, 크랭크를 비롯해 디미트리 블랙, 배드 블러드, 플레이스 스튜디오 등 일본 오프라인 시장에 처음 진출하는 브랜드도 포함됐다.
팝업 공간은 무신사가 일본에서 축적한 구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구성됐다. '트렌드 랭킹' 코너는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 일본 지역의 전일 매출 데이터를 실시간 반영한다. '인플루언서 스타일링 존'에서는 일본 인플루언서들이 한국 브랜드를 활용한 스타일링을 제안한다.
로컬 브랜드와 협업도 병행한다. 일본 도넛 브랜드 '아임 도넛'과 협업해 한국 내 인기 플레이버(맛)를 판매하고, 일본 대표 패션 플랫폼 조조타운과 연계한 온·오프라인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하반기 오사카 팝업과 향후 정식 매장 오픈으로 이어지는 일본 오프라인 진출을 위한 중간 단계"라며 "그동안 일본에서 진행한 팝업을 통해 확보한 소비자 지표를 기반으로 국내 브랜드 현지 안착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