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는 오는 3월 말 중국 상하이 난징둥루에 '무신사 스탠다드 상하이 신세계 신환중심점'을 열고 현지 오프라인 채널 확대에 속도를 낸다고 19일 밝혔다.
2호점이 자리 잡는 난징둥루(南京东路)는 상하이 도심을 가로지르는 대표 상업 지구로,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의 플래그십 스토어가 모여 있는 곳이다. '중국 제1의 쇼핑가'로 불리며 관광객과 현지 소비자 유입이 활발한 핵심 상권으로 꼽힌다.
특히 신세계 신환중심은 상하이 지하철 2·10호선이 교차하는 난징둥루역과 인접한 대형 백화점으로, 뛰어난 접근성과 집객력을 갖춘 랜드마크로 평가된다.
이번에 문을 여는 매장은 지상과 지하를 포함한 2개 층, 200평 규모로 조성됐다. 시각적 연출을 강화하고 테마별 상품 큐레이션을 확대해 브랜드 체험 요소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무신사는 해당 매장을 현지 고객은 물론 해외 관광객까지 아우르는 전략 거점으로 삼아 인지도 제고와 고객층 확대를 동시에 노린다는 방침이다.
외관 1층에는 길이 7m에 이르는 대형 미디어 파사드를 설치했으며, 다양한 패턴과 이미지를 순환 노출하는 키네틱 월(Kinetic Wall)을 통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역동적으로 구현했다. 내부 공간에는 미디어 월과 전시형 디스플레이를 결합해 중국 시장에서 호응이 높은 주요 제품 라인업을 전면에 배치, 주목도를 끌어올렸다.
무신사는 지난해 상하이 화이하이루에 중국 1호 매장을 선보이며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이후 3개월 만에 상하이 핵심 상권에 추가 매장을 마련하며 중국 내 확장세를 이어가고, 글로벌 패션 브랜드로서의 존재감을 한층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상하이의 대표 상권인 화이하이루와 난징둥루 주요 쇼핑몰 1층에 잇따라 입점한 것은 무신사 스탠다드가 현지에서 글로벌 앵커 테넌트로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상반기에는 항저우 등 상하이 외 주요 도시로 단계적으로 확장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다져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