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마비앤에이치가 화장품 사업을 정리하고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한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종속회사인 화장품 제조업체 콜마스크 지분 100%를 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30일 공시했다.
또 다른 종속회사 HNG가 보유한 화장품 사업부문 자산과 부채 등 영업 일체를 계열사 콜마유엑스에 195억3000만원에 양도한다.
이번 지분 매각과 사업부문 양도로 콜마비앤에이치에는 화장품 관련 사업이 남지 않게 된다. 지분 처분 대금은 203억7000만원으로, 회사는 총 399억원가량의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회사는 이번 조치를 건강기능식품 ODM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계열사 간 역할을 명확히 하고 핵심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확보한 자금은 핵심 사업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투입된다. 중장기적으로는 기능성 원료와 제형 기술, 천연물 기반 소재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면역 체계 강화, 피부 재생, 뇌 인지 기능 개선 등 건강 수명 확장 분야로 연구와 사업을 확대해 생명과학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승화 콜마비앤에이치 대표이사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체질을 강화하는 전략적 구조 재편"이라며 "해외 ODM 확대와 주요 파트너사 협업 강화, 국내 ODM 사업 구조 개선을 통해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지난해 오너 남매 간 갈등을 거쳐 이승화·윤상현·윤여원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