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패션 아이웨어 브랜드 젠틀몬스터(GENTLE MONSTER)는 지난해 글로벌 테크 기업 구글(Google)로부터 1억달러(약 1450억원)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하며 차세대 AI 스마트 글래스 개발의 핵심 파트너로 선정된 데 이어, 올해부터 본격적인 협업에 돌입한다고 27일 밝혔다.
젠틀몬스터는 구글 AI 스마트 글래스의 제품 설계 초기 단계부터 협업에 나선다. 축적된 디자인 노하우를 바탕으로 사용자가 장시간 착용해도 부담 없으면서도, 패션 아이템으로서 손색없는 디자인을 구현할 예정이다.
얼굴에 착용하는 기기 특성상 AI 스마트 글래스는 착용감과 심미성이 제품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구글은 지난해 5월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AI 스마트 글래스가 가볍고 하루 종일 착용할 수 있어야 하며, 사용자가 계속 착용하고 싶을 만큼 스타일리시하고 개인의 취향을 반영할 수 있는 디자인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AI 스마트 글래스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에 따르면, 2024년 말 약 2조7000억원 규모로 추산된 글로벌 AI 스마트 글래스 시장은 2030년 약 11조7883억원으로 4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AI 스마트 글래스는 올해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6에서도 스마트폰 이후 가장 유력한 차세대 혁신 디바이스로 주목받았다.
아이아이컴바인드 관계자는 "테크와 패션의 결합은 일시적인 트렌드가 아닌, 앞으로도 계속 확장될 핵심 영역"이라며 "테크와 패션을 선도하는 두 기업이 함께 만들어갈 새로운 시너지에 주목해 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