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주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 총괄대표는 "올해는 사업 구조의 변화가 시작되는 중요한 변곡점"이라며 "2026년은 중장기 성장을 위한 조직 문화 혁신과 전략적 로드맵 구축을 완료하고 본격 실행을 시작하는 원년이 돼야 한다"고 했다.

김 대표는 26일 오후 신세계그룹 연수원 '신세계 남산'에서 열린 창립 30주년 기념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행사에 참석한 임직원 400여 명을 상대로 직접 회사의 중장기 성장 비전을 발표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사옥. /신세계인터내셔날 제공

신세계인터내셔날은 3I를 중심으로 조직 패러다임을 전환해 성과를 거둔다는 목표다. 3I는 해외 시장(International Market), 인오가닉 성장(Inorganic Growth, M&A 등 외부 역량을 이용한 성장), 통합적 접근(Integrated Approach)을 의미한다.

해외 시장 확장은 자사 코스메틱 브랜드를 중심으로 글로벌 신시장 개척에 총력을 기울인다. 연작, 비디비치, 어뮤즈를 필두로 유럽, 미국,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 등 유통망을 공격적으로 확장하고 현지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다.

패션은 브랜드별 최적의 진출 국가를 선정해 체계적으로 성장 로드맵을 수립해 실행할 계획이다. 수입 브랜드 사업에서는 패션과 코스메틱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브랜드를 선제적으로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M&A와 지분 투자 등 인오가닉 성장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011년 톰보이, 2012년 비디비치, 2020년 스위스퍼펙션, 2024년 어뮤즈 인수 등 M&A를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해 왔다. 올해도 패션과 코스메틱에서 성장 잠재력 높은 브랜드를 발굴할 예정이다.

특히 코스메틱 부문은 뷰티 디바이스(기기), 부스터 제품 같은 신규 카테고리까지 영역을 넓혀 새로운 기회를 찾을 계획이다. 패션 사업은 유망 브랜드 발굴과 선제적 투자를 통해 K(케이) 패션 브랜드를 육성하고, 함께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통합적 접근을 통해 사업 및 부서 간 시너지를 높이고 성장 중심 조직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수입 브랜드 담당 부서에는 자사 브랜드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고, 해외 브랜드의 라이선스 사업은 자체 브랜드 개발 역량을 보유한 국내 사업 부서와 협업으로 효율을 극대화한다.

김 총괄대표는 "성장 중심 조직으로 전환하기 위한 근본적인 조직 문화 혁신과 역량 재설계를 추진하겠다"며 "수익성을 극대화해 미래 성장을 견인할 핵심 역량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