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배 아모레퍼시픽(090430)그룹 회장 차녀 서호정 씨(30)가 아모레퍼시픽홀딩스(002790) 주식 6만2382주를 장내 매도했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19억4800만원어치다.
아모레퍼시픽홀딩스는 28일 서호정 씨가 지난 24일과 25일 이틀에 걸쳐 주식 5만6643주, 5739주를 매도했다고 공시했다. 증여세 납부를 위한 재원 마련 차원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번 주식 처분으로 서호정 씨의 아모레퍼시픽홀딩스 지분율은 2.55%에서 2.49%로 하락했다. 서 회장은 2023년 5월 서호정 씨에게 아모레퍼시픽홀딩스 보통주 67만2000주, 172만8000주를 증여했다.
서호정 씨는 2023년부터 2028년까지 관련 세금을 6회에 걸쳐 연부연납 중이다. 서호정 씨는 올해 7월 그룹 자회사 오설록 PD(Product Development·제품개발)팀에 입사해 사원으로 근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