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희 신세계(004170)그룹 총괄회장의 외손녀이자 정유경 ㈜신세계 회장의 장녀인 문서윤(활동명 '애니')씨가 속한 그룹이 색조 브랜드 클리오(237880)(CLIO)의 새 모델이 됐다. 그룹 계열사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이 '비디비치'와 '어뮤즈' 등 자체 뷰티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음에도, 오너가 3세가 외부 브랜드의 모델로 참여하게 되면서 업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클리오는 최근 혼성 그룹 '올데이 프로젝트'를 모델로 기용했다. 클리오는 "경계에 머무르지 않고 새로움을 추구하는 올데이 프로젝트의 감성과 클리오의 정체성이 맞닿아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올데이 프로젝트는 정유경 회장의 장녀 문씨가 속한 그룹이다. 이 그룹이 단독 뷰티 브랜드 모델로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계인터내셔날은 현재 '비디비치', '연작', '어뮤즈' 등 자체 뷰티 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문서윤 씨의 부친인 문성욱 시그나이트 대표가 과거 신세계인터내셔날에서 사업기획본부장을 지낸 이력도 있다.
앞서 올데이 프로젝트는 살로몬코리아의 공식 앰배서더로도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살로몬은 한때 신세계인터내셔날이 국내 판권을 보유했으나 2015년 사업을 철수했다. 현재는 1996년 설립된 아머스포츠코리아가 살로몬·윌슨·아토믹 등을 수입·유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