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더마 뷰티 브랜드 라로제가 한국 진출 2주년을 맞아 국내 매장 확대 계획을 밝혔다.

3일 라로제는 서울 메가박스 더 부티크 목동현대백화점에서 간담회를 열고 한국 진출 성과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브랜드 공동 창립자인 콜린 베르트랑이 방한해 라로제의 핵심 가치와 신제품 라인을 직접 소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지선 라로제 대표와 콜린 베르트랑 라로제 창립자./라로제 제공

라로제는 2015년 프랑스 약사 콜린과 마오가 설립한 브랜드로, "피부에 꼭 필요한 성분만 담은 진정성 있는 화장품"을 철학으로 내세운다. ▲95% 이상 자연 유래 성분 ▲임상으로 입증된 효능 ▲친환경 원료와 리필형 패키징 ▲즐거운 사용감 등을 원칙으로, '피부와 지구 모두에 부담을 주지 않는' 클린뷰티를 지향한다.

콜린은 "메이크업도 스킨케어의 연장선에 있어야 한다는 신념으로 제품을 개발했다"며 "신제품 라인은 피부 본연의 건강한 아름다움을 더 가볍고 편안하게 느낄 수 있도록 라로제 철학을 확장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공개된 메이크업·클렌징 라인 신제품 4종은 ▲스킨케어 컴팩트 파우더 ▲아티장 메이크업 브러시 ▲데일리 퓨리파잉 클렌징 젤 ▲체리 딥 클렌징 밤으로 구성된다. 전 제품에 저자극 자연 성분과 리필 시스템이 적용됐다.

이날 행사에서 이지선 라로제코리아 대표는 합작법인 출범 이후의 성과와 향후 전략을 공개했다. 그는 "한국 시장 진출 2년 만에 전국 주요 백화점 20곳에 매장을 운영 중이며, 연말까지 26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프랑스 본사와 협업해 한국 소비자 니즈에 맞춘 제품 개발과 소통 전략을 전개한 것이 빠른 성과의 배경"이라고 밝혔다.

또한 "2026년에는 매장별 맞춤형 판매 전략을 통해 고객 경험과 운영 효율을 강화하고, 앰버서더 김나영·마이큐와 함께 브랜드의 정서적 연결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라로제는 론칭 10년 만에 프랑스 전역 10,500여 개 약국에 입점, 약국 유통 채널 내 성장률 1위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현재 유럽을 비롯해 11개국 시장에 진출하며 글로벌 클린뷰티 브랜드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