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화장품 ODM(연구·개발·생산) 기업 코스맥스(192820)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생명연)과 바이오 기술을 접목한 신규 기능성 소재 개발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코스맥스는 지난 2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있는 코스맥스인도네시아 R&I센터에서 생명연 해외생물소재센터와 '자생식물 기반 혁신 소재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지난 2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위치한 코스맥스인도네시아 R&I센터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정민경(왼쪽) 코스맥스인도네시아 법인장과 최상호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해외생물소재센터 센터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코스맥스 제공

양측은 기초과학과 상용화 기술을 연결하는 공동 연구·개발 체계를 구축해 바이오 기반 화장품 연구·제조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인도네시아 고유 식물 자원의 생명공학 가치와 친환경 생산 기술을 융합하고, 지속 가능성과 효능을 고루 갖춘 신규 소재를 개발한다.

2011년 설립된 코스맥스인도네시아는 R&I센터 내 향료랩과 센서리랩(Sensory Lab)을 비롯한 현지 연구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할랄 문화권 특화 향수 및 현지 소비자 맞춤형 제형을 개발하는 등 자체 연구 역량을 꾸준히 강화해 왔다.

정민경 코스맥스인도네시아 법인장은 "현지화 연구와 K바이오 기술을 결합한 혁신 소재 연구로 기술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자생식물 기반의 신규 소재 발굴부터 현지 맞춤형 제형 개발까지 인도네시아 뷰티 시장 전반을 아우르는 포괄적인 솔루션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