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마비앤에이치(200130)가 기존 윤여원 단독 대표 체제에서 이승화 전 CJ제일제당(097950) 부사장을 함께 선임하는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업계에서는 윤상현 콜마홀딩스(024720) 부회장과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 간의 남매 갈등이 이를 계기로 새 국면으로 넘어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콜마그룹의 건강기능식품 계열사 콜마비앤에이치는 14일 이사회를 열어 경영 체제 전환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회사는 지난달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윤 대표의 오빠인 윤 부회장과 이 전 부사장을 새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윤 부회장 측은 실적 부진을 이유로 이사회 개편을 주도했고, 이에 대해 윤 대표는 "경영 간섭"이라며 반발하면서 남매 간 갈등이 불거졌다.
이번 각자 대표 체제 논의는 경영권을 둘러싼 가족 간 갈등을 일정 부분 봉합하려는 절충안으로 풀이된다. 체제가 확정될 경우 윤 대표와 이 전 부사장은 사업 부문을 나눠 공동으로 회사를 이끌 전망이다.
콜마비앤에이치 및 콜마홀딩스 관계자는 "이사회에서 논의 중인 사안으로, 아직 최종 결정된 내용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