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서울 올림픽공원 한얼광장에서 열린 '제29회 노스페이스컵 전국 스포츠클라이밍대회'에서 참가 선수들이 등반하고 있다. /영원아웃도어 제공

영원아웃도어의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가 국내 스포츠 클라이밍의 발전 및 저변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영원아웃도어는 지난 20~28일 열린 '2025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서울 스포츠클라이밍·파라클라이밍 세계선수권대회'를 공식 후원한 데 이어, 27일 대한산악연맹과 공동 주최·주관한 '제29회 노스페이스컵 전국 스포츠클라이밍대회'를 개최했다.

'서울 스포츠클라이밍 세계선수권'에서는 노스페이스 소속 선수인 서채현 선수가 여자 리드 부문에서 동메달을 획득했고, 정지민 선수는 스피드 부문에서 4위를 기록했다. 또 노스페이스가 2010년부터 후원하는 대한민국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팀이 금메달 1개와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1997년 국내 시장에 출범한 노스페이스는 업계 매출 1위에 오른 2003년 '노스페이스컵 전국 스포츠클라이밍대회'를 개최했고, 2005년 '노스페이스 애슬리트팀(TNF ATHLETE TEAM)'을 창단해 스포츠클라이밍을 비롯한 다양한 종목의 선수들을 체계적으로 발굴 및 지원하고 있다.

'2025 IFSC 서울 스포츠클라이밍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서채현 선수 경기 모습. /영원아웃도어 제공

스포츠클라이밍은 2021년 도쿄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는데, 당시 노스페이스 소속 서채현 선수가 콤바인 부문 결승에 출전해 주목받았다. 서 선수는 2019년 최연소(15세) 국가대표 선발 후 같은 해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다.

회사는 국내 스포츠클라이밍 저변 확대를 위해 세계선수권대회가 열리는 기간에 맞춰 같은 경기장에서 동호인 대회도 개최했다.

올해 '노스페이스컵 전국 스포츠클라이밍대회'는 국내 스포츠클라이밍 저변 확대와 대중화에 기여하고자 '전문 선수'가 아닌 '동호인'들을 대상으로 했고, 스포츠클라이밍 세계선수권대회가 열린 경기 벽에서 대회를 펼쳤다.

이 자리에선 노스페이스 애슬리트팀 소속 선수이자 대한민국 스포츠클라이밍 간판선수인 서채현, 정지민, 천종원 및 신은철 선수 등이 참여해 고급 스포츠클라이밍 기술을 동호인들에게 전수했다.

성가은 영원아웃도어 사장은 "노스페이스 컵 전국 스포츠클라이밍대회가 국내를 대표하는 스포츠클라이밍 축제로 자리매김 했다"면서 "올해는 국내 최초로 열린 스포츠클라이밍 세계선수권대회를 공식 후원하는 한편, 장기간 후원한 소속 선수들과 대한민국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팀이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데 조금이나마 일조할 수 있어 더욱 뜻깊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