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그룹의 명품 주얼리 브랜드 티파니앤코(TIFFANY&Co.)가 고객 성명, 우편 및 이메일 주소, 전화번호 등 주요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인지했다고 공지했다.

/티파니코리아 홈페이지 캡처

티파니코리아는 15일 공지를 통해 "개인정보 보호를 최우선으로 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외부의 비인가 접근으로 일부 고객 정보가 유출됐다"고 전했다. 해당 자료는 ▲이름 ▲우편 및 이메일 주소 ▲전화번호 ▲구매 관련 기록 ▲내부 고객 식별번호 등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지난 5월 13일 권한 없는 제3자가 고객 데이터 일부에 접근한 정황이 있었고, 회사는 이를 9월 15일경 내부적으로 파악했다. 티파니는 즉각 보안 체계를 점검하고 시스템 방어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티파니코리아는 "한국 고객들의 개인정보 유출을 확인한 후 즉시 개인정보보호 관련 규제기관에 신고를 완료했으며 사법기관과 협조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현재까지 본 유출 사고에 따른 개인정보 악용 피해 또는 의심 사례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나, 혹시 모를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의심스러운 이메일이나 전화에 주의를 기울여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