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항일 크레이버코퍼레이션 신임 대표. /구다이글로벌 제공

구다이글로벌은 자회사 크레이버코퍼레이션(이하 크레이버)의 신임 대표로 전항일 전 G마켓 대표를 선임했다고 4일 밝혔다.

전 대표는 이베이재팬, 이베이코리아, G마켓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특히 이베이재팬 대표 시절 K뷰티를 일본 시장에 안착시키며 3년간 일본 사업을 4배 성장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앞으로 크레이버의 플랫폼 고도화(우마 사업부)와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스킨1004 사업부)을 이끌 예정이다.

뷰티 브랜드 스킨천사와 온라인 뷰티 B2B 플랫폼 우마를 운영하는 크레이버는 지난해 구다이글로벌에 편입됐다. 스킨천사는 '마다가스카르 센텔라' 라인을 앞세워 미국 아마존 선케어 카테고리 상위권에 올랐다. 150여개국에 진출해 지난해 28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거뒀다.

우마는 국내 180여 개 화장품 브랜드를 글로벌 바이어에 공급하는 온라인 뷰티 B2B 플랫폼으로, 현지 물류 거점을 기반으로 한 빠른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며 K뷰티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번 인사가 글로벌 뷰티 유통 플랫폼 경쟁력 강화와 K뷰티 생태계 확장 가속화를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밝혔다.

전 신임 대표는 "K뷰티 글로벌 성공을 연결하는 핵심 유통 플랫폼 우마와 K-뷰티 글로벌 성장을 선도하는 스킨천사를 전략적으로 운영해 플랫폼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을 가속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