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아모레퍼시픽 본사 앞. /뉴스1

아모레퍼시픽홀딩스(002790)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1조95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했다고 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55.5% 증가한 801억원을 기록했다.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090430)은 2분기 매출이 1조50억원으로 전년 대비 1.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736억원으로 전년 대비 17배 이상(1673.4%) 늘었다. 국내 화장품 및 데일리뷰티 사업의 고른 성과와 서구권에서 지속해서 이어온 고성장, 중화권의 사업 거래 구조 개선 효과 등이 영향을 미쳤다.

국내 사업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이 8.2%, 영업이익은 164% 증가했다. 럭셔리 부문에선 설화수 윤조 에센스, 아이오페 레티놀 등의 판매가 좋았고, 프리미엄 부문에서는 '마몽드 플로라 글로우 로즈 리퀴드 마스크', '한율 어린쑥 클렌징 흡착 팩폼' 등이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채널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해외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4%, 영업이익은 611% 증가했다. 미주 시장에서는 에스트라, 한율 등 신규 브랜드 출시와 라네즈, 이니스프리 등 주요 브랜드 핵심 제품의 고성장을 바탕으로 매출이 10% 늘었다. EMEA(유럽 및 중동) 시장에서는 유럽 전체에서 라네즈, 이니스프리 브랜드가 판매 호조를 보이며 매출이 18% 성장했다.

중화권 시장도 사업 거래 구조 개선 효과를 바탕으로 매출이 전년 대비 2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기타 아시아 시장에서도 라네즈, 에스트라 등 대표 브랜드가 성장하며 매출이 9% 늘었다.

주요 자회사인 이니스프리는 매출액이 532억원으로 전년 대비 9%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23억원으로 81억원 증가했다. 에뛰드는 매출이 288억원으로 전년 대비 10% 늘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96% 증가한 28억원을 기록했다. 아모스프로페셔널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9%, 14% 증가했고, 오설록은 매출이 전년 대비 18% 증가한 262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아모레퍼시픽 그룹은 글로벌 리밸런싱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해외 시장에서 집중 성장 지역을 중심으로 한 유통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다양한 사업 모델을 시도해 글로벌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