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셀프케어 기능성 코스메틱 브랜드 에이바자르(Avajar)가 오는 7월 대만 대표 헬스앤뷰티(H&B) 유통채널인 코스메드(Cosmed)와 포야(POYA)에 공식 입점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4월 일본의 대형 라이프스타일 셀렉숍 LOFT 100개 매장 입점 이후 2개월 만에 성사된 대형 유통 계약이다.

에이바자르는 이번 계약을 통해 대만 전역의 코스메드 250개점, 포야 430개점 등 총 680개 오프라인 매장에 제품을 공급하게 된다. 주요 품목은 V리프팅 마스크, 넥패치, 모델링팩 등 총 5종으로, 모두 피부 리프팅과 탄력 개선에 특화된 고기능성 홈케어 라인업이다.

이번 입점은 단순 해외 진출을 넘어 대만 시장 내 H&B 시장 강자로 불리는 핵심 유통 채널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깊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회사 측은 두 채널이 대만 소비자 일상에 침투한 최상위 뷰티 유통망으로, 외국 브랜드 진입 장벽이 높고 경쟁이 치열하기로 유명하다고 전했다.

코스메드는 대만 최대 유통그룹인 통일그룹 계열사로, 약 46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며 대만 국민 드럭스토어로 불린다. K-뷰티 브랜드의 주요 진출 창구로 활용되며, 높은 브랜드 신뢰도와 구매력을 보유한 플랫폼이다.

포야는 1975년 액세서리 매장에서 출발해 약 200개 이상의 생활용품 및 코스메틱 매장을 운영 중인 라이프스타일 기반 유통 기업이다. 최근 전 매장을 5세대 스마트 매장으로 개선하고, 전산화된 재고·판매 시스템으로 효율을 높이고 있다.

에이바자르는 입점 초기부터 즉각적인 효과와 고기능 셀프케어라는 브랜드 콘셉트를 내세워, 대만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계획이다. 특히 리프팅팩과 모델링팩 등은 편안한 사용감과 효능을 강조하며, 프리미엄 홈케어 시장을 목표로 마케팅을 전개할 예정이다.

회사는 그동안 미국과 중국, 일본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유통 경험을 토대로 대만에서도 온라인 마케팅과 대만 인플루언서 협업을 통해 디지털 브랜딩 전략을 병행할 방침이다.

에이바자르 관계자는 "대만은 K-뷰티에 대한 충성도가 높고, 기능성 코스메틱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시장"이라며 "이번 입점을 기점으로 리프팅팩 등 프리미엄 K-뷰티 제품에 대한 인식을 더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