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화장품 시장과 코스맥스는 하나입니다.”
이병만 코스맥스비티아이 대표는 3일 신년사에서 올해 K뷰티 세계화의 속도를 높여 코스맥스(192820)가 전 세계 뷰티의 중심에 자리 잡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지난해 코스맥스는 인디 브랜드와 동반 성장한 해였다”며 “특히 한국법인은 최대 생산수량 실적 달성과 함께 업계 최초 2억불 수출탑을 수상하며 K뷰티 수출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K뷰티에 새로운 성장 기회가 오면서 모든 뷰티의 중심에 코스맥스가 서 있을 전략적 변곡점을 맞을 것”이라고 했다. 전 세계 소비자들이 시·공간의 제약 없이 상호 연결된 만큼 코스맥스 역시 모든 뷰티의 중심에 서야한다는 취지에서다.
2025년 코스맥스그룹은 글로벌 시장 내 유망 인디 브랜드 고객사와 동반 성공하고, 신규 지역 진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고객·협력사와 동반 성공 사례 창출 ▲각 역량 향상을 통한 전체 최고 수준 달성 ▲신규 비즈니스 확대 등을 2025년 경영 전략 방향으로 설정했다.
먼저 인디 브랜드 고객사와 동반 성장을 추구한다. 고객사 규모 및 중요도에 맞춰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중국·미국·동남아 등 해외 법인 역시 인디 고객사 집중 육성 전략을 펼친다.
또 인도, 중남미, 아프리카 등 신흥 시장 고객사를 확보한다. 현지 소비자 수요에 맞춰 핵심 기능은 유지하고 전 세계 다양한 원료와 부자재 풀(Pool)을 확보해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혁신한다.
연구·개발 분야에서는 서울대, 미국 하버드대, 중국 푸단대 등 지난해 성사된 개방형 연구를 통해 연구 역량을 강화한다. 생산 분야에서는 로봇 기술을 이용한 자동화 확대를 통해 수익성과 생산성을 높이고 국내외 생산가능수량(CAPA)을 확대한다.
이 대표는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얼마나 빠르고 가치 있게 전달할 수 있느냐가 가장 중요한 경쟁력”이라며 “올해는 글로벌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제조자개발생산(ODM) 시장에서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혁신 비즈니스 모델을 발전시키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