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161890)가 미국 주간지 타임(TIME)지의 ‘2025 세계 최고의 지속가능 성장기업’에 선정됐다.

11일 한국콜마에 따르면 전 세계 7000만개 회사를 대상으로 한 타임지 평가에서 한국 콜마는 125위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화장품 업계에서 500위 내에 든 기업은 한국콜마가 유일하다. 한국콜마는 종합 평가점수 기준으로는 주요 글로벌 기업 3000개 사 중 상위 15%에 포함됐다.

/한국콜마 제공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 최고 지속가능 성장 기업’은 독일의 글로벌 시장조사 기업 스태티스타가 보유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업의 매출 성장, 재무 안전성, 환경 영향 등을 동일한 비율로 합산해 최종 순위를 매겨 선정한다.

이번 조사는 150개국 170개 산업군에 속한 7000만개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했으며, 이중 한국기업은 23개가 포함됐다. JYP엔터테인먼트(3위)가 가장 순위가 높았고, 삼성바이오로직스(52위), LS일렉트릭(62위), 한화에어로스페이스(100위)가 100위권 안에 들었다.

한국콜마는 종합 점수 81.44점을 기록했다. 최근 3개년 연평균 성장률(CAGR)도 17%를 기록해 매출 성장 지표에서 상위 25%, 재무 안정성 평가지표에서도 상위 40%를 기록했다.

한국콜마는 중소 인디 브랜드와의 동반 성장에 주력해 왔다. 또 국내 업계 최초로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인 종이 튜브와 종이 스틱 등 친환경 포장재 등을 선보였다.

윤상현 콜마 부회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가능 성장 기업으로 인정받아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기술혁신을 강화해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책무를 다하겠다”고 전했다.